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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단점 있을까요

백세시대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기대수명은 계속 늘어난다고 하고요.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은 백살이 넘게 산다는 연구도 발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급여를 받는 정년은 한계가 있고 노후대비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주택연금은 본인의 집을 맡기고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어서 노후를 보장하는 상품으로 알고 있는데요. 일반적인 연금이 젊었을때 매달 납부를 해서 돈을 모으고 은퇴 후 지급을 받는 형식이라면 주택연금은 내 집에 살면서 매달 수령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입하기 전에 주택연금 단점에 대해서 꼼꼼하게 비교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대부분의 제도가 그렇듯 주택연금 또한 단점과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국가가 지급 보증을 하기 때문에 평생 내집에서 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계산된 처분가액보다 연금을 적게 받고 사망을 한다면 남은 금액은 자녀가 돌려받고 반대로 더 많은 연금을 받았을 경우에는 환급을 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택연금 단점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가장 큰 주택연금 단점은 연금 지급액이 고정적이고 주택가격이 올랐을때 지급액 변동이 없다는 점입니다. 연금지급액이 고정적이라는 말은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참고로 국민연금은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는 제도입니다.

즉 주택연금 가입시점에 집의 가격을 기준으로 매달 받는 연금액이 정해지고 이 연금을 물가가 오르든 내리든 고정된 금액이 지급됩니다. 어떻게 보면 안정적이라고 보일 수도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노후에 자금이 부족할 수 있어서 주택연금 단점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또한 지금처럼 아파트 가격이 엄청나게 오르는 것을 보면 몇년 전에 주택연금에 가입했다면 지금 받는 금액이 적다고 느낄 것 같습니다. 몇 년 사이에 두배가 넘게 집값이 올랐더라도 가입 시점을 기준으로 주택연금을 지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가격 상승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주택연금 단점 중 가장 크다고 느껴집니다. 주택가격은 오를때도 있으면 내릴때도 있겠지만 장기간으로 보면 꾸준히 우상향할 가능성이 큰 자산 중 하나인데요. 이런 자산을 가입시점으로 가치 평가를 하게 된다면 가입자 입장에서 손해가 클 확률이 있습니다. 만약 주택연금 단점 때문에 해지를 해야 한다면 그간 지급받은 연금 총액을 상환해야 한다고 합니다.

만약 중간에 재개발 또는 재건축에 들어간다면 역시 총액을 상환하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은행을 통해서 주택연금 가입을 유지하는 방법이 있으나 저렴한 주택으로 이사하게 된다면 그만큼 수령액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몇가지 중대한 주택연금 단점 이외에도 신경써야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만약 주택관련 세금을 연체한다면 해지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결국 내가 어렵게 장만 주택의 소유권이 넘어간다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주택연금 성격상 당연한 측면이기 때문에 주택연금 단점으로 언급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부모들이 자식에게 집 한채 정도 물려주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노후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아쉬움이 드는건 어쩔 수 없겠죠. 참고로 주택연금 가입은 부부기준 1주택자만 가입 가능하고 본인과 배우자 모두 만 60세 이상이어야 합니다. 또한 보유주택 가격이 9억원 이하만 가입이 가능한데요. 최근들어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9억원 이상인 주택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택연금 단점에 대해서 제 생각을 말씀드렸는데요. 사실 저라면 가입을 망설일 것 같지만 사람마다 현재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